Egloos | Log-in  


대문 2nd Version, 7th amendment - 7 : 겨울의 기척



<대문 Ver.2-7 : 계절변경 대문 일부 수정>


 이 곳은....


도서관 버로우 중인 9月32日의

간헐적 일상절망 토로를 위한 얼음집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基本規則>

1. 이 곳은 일상속의 절망에 대한 무념과 푸념을 개진하기 위해 만든 작은 얼음집입니다.

2. 블로그의 관리는 9月32日 의 전권이며, 필요에 따라 분담 또는 대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3. 이 블로그의 주제는 9月32日의 관심사/일상의 이야기 등입니다. 
다양한 주제를 위해 되는대로 노력중입니다.

4. 링크양을 납치(또는 재납치)하실 충동이 드셨을 경우에는 이 대문에 대한 덧글로 올려주십시오.
링크 납치를 확인하는 즉시 맞링크로 업어서 돌아옵니다.

(링크 걸기에 대해서는 추신을 참고해 주세요)


5. 덧글의 관리는 9月32日의 전권입니다. 광고/악의에 의한 것으로 판단한 덧글은 원칙적으로
 자삭요청 후 삭제하나, 덧글의 악의성에 따라서 사전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6. 이 대문은 계절 변경, 또는 다른 이유에 의해서 수시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附則>

1. 대문의 수정/개편 이전부터 링크되어 있던 블로그는 기본규칙 제4조의
절차에 의해 링크된 것으로 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기본규칙 제4조에 붙이는 추신 - 링크걸기>


링크걸기 버튼이 따로 없는 스킨입니다.
내비바의 '링크추가하기' 버튼을 사용하시길 부탁드립니다.




한 줄 요약: ...덧글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by 9月32日 | 2009/12/26 09:32 | ├뻘글장 <雜說板> | 트랙백 | 덧글(56)

도스토예프스키의 <백치> 한구절에서 - 이것은 좋은 츤츤거림이다.

[고전과 오덕 이야기]


    관련(?) 포스팅 : 푸슈킨의 소설 한구절에서 - 메이드 모에 이야기.


    지하철에서 심심풀이로 책을 읽다 보면 묘한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어제 밤, 집에 가는 길에서 읽은 한 구절은 그 예시 중 하나.



    아글라야의 화난 언동 속에는 (그녀는 자주 화를 내었다) 언제나 차갑고 심각한 얼굴 표정과는 상관없이 어설프게 자신의 감정을 감추고 있는 성질 급한 초등학생 같은 면이 있었다...   
    <도대체 왜들 저리 웃는 거야? 감히 어떻게 저렇게 웃을 수 있단 말인가?>....   
    아글라야는 정말로 화를 내었지만, 그럴수록 그녀의 귀여움은 배가되었다. 그녀의 당황한 표정과 자신의 그러한 모습을 참지 못하는 그녀의 태도가 너무도 잘 어울렸다.

   - 도스토예프스키, '백치' 제2부 中

.......



(화내는 것도 귀여운 것은 츤츤의 미덕)


   ...으음, 이것은 좋은 츤츤거림이다.


    어설프게 감정을 숨긴 채 얼굴을 물들이며 귀엽게 화를 내는, 즉 츤츤거림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정말이지 흐뭇할 정도로 모에모에한 광경이군요.

    그 모습이 2배씩이나 귀엽다고 하는 걸 보면 전형적인 부끄럼쟁이 및 츤데레가 아닐까 생각 중.
    (작품 전체에서의 행동을 보면 딱히 그런 것 같지는 않지만 말이죠)

    한가지 더하자면 주변의 사람들은 화내는 이 소녀를 보며 미소 내지 웃음을 짓고 있다는 점.
    츤츤거림이 얼마나 모에했으면 모두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나는 걸까요.

    아니면, 반응을 보면서 즐거워하는 주변의 인간들(또는 서술자)이 전부 도S라는 소리일지도;;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왕 쓰는 김에 소설 <백치>의 중간감상이나 끄적여 봐야겠군요.

    개인적으로는 미쉬낀 공작이 어수룩하도록 선한 캐릭이라서 오히려 부담스럽지만 제각각 폭주하며 돌아가는 등장인물들 덕에 흥미의 끈을 놓치지 않은 채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다만 660페이지에 이르는 上권이 이제 겨우 끝났다는 점에서 언제 다 읽나 싶은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래도 생각해 보면 上권을 다 읽은 시간을 생각해 보면 의외로 그리 길지도 않았고, 휘몰아치는 사건들 속에서 이 숱한 인물들은 대체 어떤 길을 찾고 어떤 문으로 나아갈 것이며 어떤 구렁텅이로 떨어지게 될지 호기심이 뻗치고 있습니다.
    이곳저곳에 남아 있는 떡밥이 많은지라 거의 같은 분량을 자랑하는 下권도 무리없이 읽을 수 있을 듯. 

    쏟아져 나오는 인물과 헷갈리는 이름 (부칭과 성 등등 칭호가 자주 바뀌면 심히 헷갈립니다) 및 정신을 혼미하게 만드는 장황한 서술이 그나마 도스토예프스키의 다른 작품에 비해서는 절제된 편인 것 같습니다.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아저씨의 꿈> 쪽이 낫긴 하지만 도스토예프스키 특유의 색채를 느끼도록 전제를 깔고 들어가자면 비교적 읽기 쉬운 작품에 든다고 봅니다.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들에서 이미 그 특유의 맛에 길들여져 버린 1人의 난이도 평가인 만큼 그리 신뢰도 높은 분석은 아니지만요(...)
    얼른 下권을 끝마치고, 예전에 보다가 버티지 못하고 집어치운 <악령>을 거쳐 <카라마조프 형제>로 도스토예프스키 작품 감상의 대단원을 찍을 생각입니다.




    가.. 가만, 쓰고 보니 모에 이야기와 중간감상 중에 어느 것이 본론인지 헷갈리기 시작했어.. (머엉)


한 줄 요약: ...지하철 독서, 오덕스런 망상.

by 9月32日 | 2009/12/02 19:04 | ├뻘글장 <雜說板> | 트랙백 | 덧글(4)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