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헤드폰 문답을 받았습니다. │└바톤받기

[바톤 받기]


[序]
    돌아다니는 바톤은 웬만하면 처리하는 9月32日입니다.
    이번엔 헤드폰/이어폰 문답이로군요.
    여러분들의 이어폰과 헤드폰은 어떤걸 쓰고 계시나요? ->하나사키미쿠 님 블로그에서 트랙백.



[本]

    우선 말해 두자면, 9月32日의 음향장비에 대한 평가지표는 매우 단순합니다.

    -극한의 마이너스의 손(...)을 버티는 내구성
    -플레이어 자체와의 궁합(EQ에 대한 반응, 자체의 음향 특성)
    -적절한 가격(이건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세가지가 충족되면 만족합니다. 별 거 없지요.
    
    그럼, 하나하나 이야기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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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거실의 데스크탑(블로깅하는 컴퓨터죠)에 달려있는 헤드폰입니다.

    컴퓨터가 TV 등과 함께 거실에 있는 관계로 스피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쓰지 않고 있습니다;;

    젠하이져 社의 HD 201이라는 모델입니다.
    현재의 가격대로 보자면 대충 3~4만원 정도 하는 물건이군요.


    -내구성
    다른 건 몰라도, 지금까지 버티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자면 내구성 평가에서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볼륨을 끝까지 올린 FPS 게임이나 전쟁/액션 영화 등을 그럭저럭 소화해 내는 걸 보면, 그리 민감한 물건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루에 수십번씩 바닥에 떨어지거나 컴퓨터 책상에 내동댕이쳐지는 걸 생각하면 버텨 주는 게 신기하고 말이지요.
    
    그렇게 굴려먹었는데도 고장난 곳이나 찢어진 군데 하나 없습니다. 물론, 외형상 기스는 수없이 많지만 말이죠.

    
    -음질
    컴퓨터에서 음악을 듣지 않는 건 아니지만, 9月32日은 음악을 들을 때는 다른 것을 절대로 하지 못하는 타입인지라 그다지 들어 볼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음악을 들을 때는 다른 모든 것을 중지/정리하고 가만히 앉아서 플레이어를 응시하며 듣습니다)

    애초부터 음악을 듣는다기보다는 컴퓨터 사용에 있어서의 전반적인 유용성을 우선시했는지라, 음질 자체에 대한 평가는 정확히 뭐라고 하기가 힘들군요.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개성 없는, 건드리는 대로 잘 따라오는' 느낌입니다.


    -가격
    헤드폰이나 이어폰에는 웬만하면 돈을 안쓰는 타입인지라 이거 살때도 가격 때문에 꽤 고민했었습니다. 너무 비싸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오랫동안 쓰는 걸 보면, 제 값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새로이 살 이어폰/헤드폰 중에는 이 녀석 이상 가격대는 가능하면 제외하기로 마음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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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제 방에 있는 컴퓨터에 달려 있는 헤드폰 이야기입니다.

    오디오 테크니카 社의 ATH-P1SV입니다.
    이걸 산 이유는.. 소리에 대한 건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3.5m라는 케이블 스펙을 본 게 전부죠;;
    (방에 있는 컴퓨터의 특성상 긴 케이블이 필요했습니다)

    -내구성
    이 녀석은 HD201만큼은 굴려먹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컴퓨터에서 음악을 잘 듣지 않는 관계로 이 헤드폰은 평소의 경우 모니터 구석에 가만히 걸려 있는 게 일입니다;;;
    

    -음질
    음질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은데,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서 정확히 쓰기는 어렵겠군요.
    소리가 전반적으로 얕고 폭이 좁은 느낌이 난다는 게 단점인데, 그 정도가 좀 심합니다.
    또한 불륨을 올렸을 때 특정 음역이 울리는 현상이 좀 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사용하는 이어폰보다도 낮은 점수를 주고 싶군요.


    -가격
    가격이야 헤드폰 치고 싼 편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제 값을 한다고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
    다음에 이 컴에 연결할 것을 찾는다면 가격대를 올려서 다른 헤드폰을 사거나 더 싸고 좋은 이어폰을 사야겠더군요.


    
    다음은 현재 mp3에서 사용하고 있는 이어폰 이야기입니다.

    크레신에서 나온 이어폰..입니다. 양쪽의 부품 일부가 떨어져 나간 관계로 정확한 모델명도 가격도 불명입니다.

    -내구성
    언제 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이 놈은 지금 제 손에서 2년 가까이 버티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9月32日의 손에서 1년 이상 온전한 상태를 유지한 이어폰은 하나도 없다는 게 중요합니다. 
    비록 양쪽의 플라스틱 부분은 전부 떨어져 버렸지만, 마이너스의 손(...) 에 잡혀 2년 이상 별다른 고장 없이 훌륭하게 소리를 내 주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음질
    정말로 평범합니다. 강조되는 음역도 없고, mp3의 효과나 EQ를 맞추어 주는 대로 잘 따라 줍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특징이지요.
    

    -가격
    모델명도 알 수 없는 관계로 가격은 패스합니다.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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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새로이 산 이어폰 이야기입니다.

    위에서 말한 정체불명의 이어폰이 크레신에서 나온 거였다는 거 정도는 기억하고 있었지요.
    그리하여 한 녀석이 이 놈입니다. 헌데, 좀 실망하고 있지요.


    -내구성
    산 지 2주일도 안 되었으므로 평가할 수 없겠지요.


    -음질
    전반적으로는 평이합니다.
    헌데, 위에서 이야기한 ATH-P1SV의 음향적 단점을 조금 지니고 있습니다.
    깊이가 얕고 폭이 좁은, 그리고 특정 음역이 강조되는 듯한 소리.

    현재 mp3 자체의 EQ 및 효과로 어느 정도 보정을 했지만, 그리 마음에 들진 않는군요.


    -가격
    이 놈은 정확히 7,500원 짜리였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조금만 돈을 더 쓸걸 하고 생각이 드는 걸 떨칠 수가 없군요.



[結]
    평소 이어폰이나 헤드폰에 대해서 그리 관심이 없지만, 일단 살 때는 몇 가지 조건을 따지게 되더군요.
    바톤을 기회삼아서 지극히 주관적인 기준에 따른 평가까지 포함해 끄적여 봤습니다.

(헤드폰.. 이어폰... 헤드폰.. 이어폰..)


한 줄 요약: ...헤드폰/이어폰 바톤이었습니다.

핑백

덧글

  • 히나사키미쿠 2008/11/09 13:31 #

    좋은 글 잘봤습니다.
    그나저나 대부분의 이어폰이 1년내에 부셔진다니..ㄷㄷ 무서운 손이군요..;
  • 9月32日 2008/11/09 18:49 #

    그래서 좀 비싼 것을 살까 생각해도 주저되더군요;;
    이어폰은 짧으면 3개월 내에 단선되는 경우도 많아서 말입니다.
  • Sylpheed 2008/11/09 15:57 #

    와아...3개나...덜덜...전 올라운드 계열쪽 하나로 아웃도어 인도어 다 사용하는데 말이죠-_-ㅋ
    바톤 업어가야겟습니다...언제할지는 모르겟지만...
  • 9月32日 2008/11/09 18:50 #

    뭐.. 그래도 좋은 것들은 아니죠.
    바톤은 느긋이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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