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포스팅의 난점과 틀어박히기 본성. ├뻘글장 <雜說板>

[잡설 하나]



[序]
    나름 처음에 블로그의 개혁을 시작한 것도 전면오덕화(...)에 의한 것이었고, 처음의 무거운 분위기를 벗고 포스팅을 하기 시작한 것 역시 애니 및 오덕오덕한 이야기들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이 블로그는 본래 오덕오덕한 사람의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지금도 글이 상당히 무겁게 보이는 게 사실이지만 이제 그 부분은 포기했습니다...;;)
 


[本]
    헌데 최근 블로그를 다시 살펴보고 있자니 무언가 부족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면이 있습니다. 항상 글을 쓰면서도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고, 지나간 글들을 쭈욱 목록으로 보아도 그리 시원치 않고. 즉, 지금의 블로그를 보면서 블로거인 본인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거죠. 
    (물론 건설적인 의미에서 자신의 블로그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것은 긍정적인 의미를 가질 수도 있지만, 블로그에 대한 불만이 가득하면서 그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한 채 굴레를 계속 도는 것은 오히려 퇴보의 의미가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개인적으로는'블로그의 잡설판화현상' 때문이라 결론지었습니다.

    
    그리 어렵게 이해할 개념은 아닙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블로그에 올라가는 대부분의 글들이 일상적인 잡설과 잡스러운 이야기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다는 거죠. 애니라거나, 미연시라거나, 최소한 먹을거리 등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전문적인 성향을 가지지 못한 채 어중간한 상태로 정체되어 있다는 겁니다. 이런 상태에 블로그가 갇혀 있다 보니 그 정체 현상이 블로거 9月32日 본인의 성향, 즉 지독하게 틀어박히는 본성과 시너지 효과를 이루면서 블로그가 점점 침잠해 가고 있다는 겁니다. 
    집이나 학교 근방에서 틀어박히는 거야 얼마나좋지만(...) 블로그가 그리 된다는 것은 절대 좋게 볼 수 없지요.


    그래서, 처음에 이 블로그를 시작했을때 했었던 애니포스팅을 다시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라는 생각도 했지요.


    그래서 저번주에 본 애니들을 기반으로 해서 짧은 감상포스팅을 했지만.. 영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써놓고도 영 마음에 들지 않아 포스팅을 삭제할까 어쩔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結]
    아무래도 9月32日은 애니 포스팅을 하기에는 영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최소한 완결이나 나면 좀 모를까, 매 에피소드마다 코멘트를 하는 건 고역이군요. 뭐 무슨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하면 비정기적으로 코멘트를 하는 건 별개로 하더라도, 지금으로서는 당분간 그럴 생각도 없습니다.


    9月32日의 준(準)히키코모리 근성이 여지없이 드러나는 잡설이었습니다(...)



한 줄 요약: ...그래도 생각나면 가끔씩은 포스팅해야죠.

덧글

  • 히나사키미쿠 2008/12/10 16:18 #

    전 애니감상포스팅은 뭔가 진부하더라구요;
  • 진주여 2008/12/10 16:36 #

    일상포스팅도 괜찮은데요 뭐 ㅇㅅㅇ
  • 화려한불곰 2008/12/10 17:30 #

    원래 블로그라는게 용도가 일상 포스팅 아닌가요 ~ ㅅ~?
  • Sylpheed 2008/12/10 20:24 #

    저랑 비슷하군요...애니 포스팅은 볼때는 끌리기는 하지만 막상 하려고하면 뭔가 별로인듯도하고..
  • 프티제롬 2008/12/10 21:22 #

    애니 포스팅은 너무 많이해서 별 의미를 못 느끼겠더군요..
  • 프레하 2008/12/11 00:55 #

    정기적인 애니 포스팅은 귀찮아서;;

    그냥 가끔씩 인상에 남거나 아이디어가 떠오를때만 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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