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뜩한 꿈을 꾸었습니다. ├뻘글장 <雜說板>

[개꿈이건 용꿈이건 꿈은 꿈]



[序]


    사람의 미래를 반영한다고도 하고, 가장 깊은 곳의 무의식을 반영한다고도 하는 것이 꿈인데...

    좀처럼 꿈을 꾸지 않고 잘 자는(...) 9月32日에게 어처구니 없는 꿈이 찾아왔습니다.




[本]


    원체 꿈 자체도 잘 꾸지 않고, 밤새의 꿈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보통인 9月32日.

    그러나 이번에는 좀 무서운 꿈을 보았습니다.



    주사를 맞는 꿈이었습니다.



    무슨 영화에서나 나올 것 같은, 바늘 부분만 20cm는 될 것 같은 그런 주사바늘이 눈 앞에서 번뜩이고 있었고, 9月32日은 미동도 하지 않고 앉아 있었습니다. 

    대체 왜 앉아 있었는지, 묶여 있었던 건지, 아니면 단순히 무서워서 움직이지 못했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고, 지금으로서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주사는 본능적인 공포를 깨우곤 하지요)



    바늘이 들어간 곳은 무려 쇄골과 목 사이. 바늘이 들어가는가 싶더니 이내 흉부를 파고들기 시작하더군요.


    흉부를 파고드는 바늘에도 불구하고 9月32日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움직이지 않았던 것일까요, 움직이지 못했던 것일까요.



    점점 상체 깊숙이 파고 드는 바늘은 결국 심장에 닿고, 이내 찌르며 들어갔습니다.






    바늘을 타고 올라오는 심장의 고동.


    이 바늘은 이대로 꼽혀 있는 걸까, 아니면 순식간에 빠지는 걸까.
    순식간에 빠진다면, 그것은 또 얼마나 아플까. 그리고, 피는 얼마나 힘차게 뿜어져 나올까.

    바늘이 빠진다면 순식간에 죽게 될텐데, 차라리 빼지 않아 주었으면.....


    극도의 공포 속에서, 상황의 섬뜩함을 견디다 못해 눈을 뜨고 말았습니다.









    헌데.... 정말로 가슴팍이 아프더군요. 







    다름이 아니라...



    옆으로 엎드려 자고 있어서 근육통이 온 것이었습니다.




......





......





(....정말이지, 이게 뭔가요)




    아놔, 무의식적인 과대망상이란 것은 이런 건가 봅니다.

    가슴팍하고 어깨 근육이 아픈 것을 갖다가 무려 심장 주사라니요.





[結]

    역시 꿈이란 것은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었군요.

    에로에로한 꿈조차 꾸지 않는 9月32日의 요상한 꿈 이야기였습니다.


(...아아, 꿈이란 것은 그야말로 허망한 것이로군요)





한 줄 요약: ...주사 맞는 개꿈 이야기.

덧글

  • 린나 2009/03/01 00:22 #

    생각만 해도 아픈꿈이군요..
    저는 예전에 드릴에게 당한꿈을 당한지라 ..[..] 으음..:)
  • 9月32日 2009/03/01 15:35 #

    무려 드릴에 당하셨군요;;
  • 진주여 2009/03/01 00:31 #

    개꿈 아닌 개꿈.....


    .....
  • 9月32日 2009/03/01 15:35 #

    그저 개꿈이지요;;
  • 프티제롬 2009/03/01 02:55 #

    에로한 꿈은 정말 안 나오더군요...
  • 9月32日 2009/03/01 15:35 #

    저도 꾸어 본 적이 없지 말입니다;;
  • 오덕페이트 2009/03/01 03:29 #

    주사맞는 개꿈...
  • 9月32日 2009/03/01 15:36 #

    그야말로 개꿈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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